영화 러시아워(Rush Hour) 시리즈의 4편 연출을 맡은 브렛 래트너 감독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래트너 감독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빅토리아 팔머 무어는 "래트너 감독이 중국에서 러시아워4의 촬영 후보지를 물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워4의 상당 부분이 중국에서 촬영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 출입 기자들도 래트너 감독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과 함께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는 것이 목격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래트너 감독의 동행 여부를 확인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워는 1998년 1편이 개봉돼 흥행에 성공한 액션 영화입니다.
래트너 감독은 1편에 이어 2007년까지 2편과 3편 감독을 맡았지만, 2017년 여배우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영화계에서 퇴출당했습니다.
그러다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를 공개하면서 영화계에 복귀했습니다.
영화 '멜라니아'는 4천만 달러(약 599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지만 1천670만 달러(약 250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데 그쳐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래트너 감독은 러시아워 1∼3편 출연진들과 계속 4편 제작을 논의해왔으나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워 판권을 확보한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에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속편 제작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미 온라인 매체 세마포(Semafor)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엘리슨의 아버지인 래리 엘리슨에게 러시아워 4편 제작을 권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래리 앨리슨은 트럼프 대통령의 절친이자 고액 후원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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