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타주에 초대형 데이터센터가 세워지게 되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CNN은 유타 북서부 박스 엘더 카운티 위원회가 최근 만 6,187㏊ 규모의 스트라토스 인공지능,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승인했습니다.
이는 뉴욕 맨해튼의 두 배 크기로, 세계에서 가장 큰 데이터센터 중 하나가 될 전망인데 주민들은 이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현지 시민단체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막기 위한 주민 투표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45일 안에 5,442명의 주민 서명을 받으면 11월 투표를 통해 건설 프로젝트를 막을 수 있게 됩니다.
현재까지 약 4천 명의 주민이 반대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벤처 사업가 케빈 오리어리는 최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세상에 이보다 더 큰 부지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과 나머지 나라들에 우리가 제대로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미국을 보호할 우리 AI 기업에 컴퓨팅 능력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면서 유타에는 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2천 개의 영구적인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문제는 데이터센터가 상당량의 전력과 물을 소비한다는 데 있습니다.
해당 센터는 현재 유타주 전체 전력 소비량보다도 많은 9GW의 전력이 필요하며, 가뜩이나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진 그레이트 솔트 호수에 수자원 고갈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롭 데이비스 유타주립대 물리학 교수는 데이터센터가 가동될 경우 폐열이 발생해 주변 지역의 밤 기온이 섭씨 4.4∼6.6도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데이비스 교수는 "당연히 데이터센터는 영향을 미친다"며 "이 센터가 이미 붕괴하고 있는 생태계와 유역을 상당히 건조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