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류는 우리 삶의 중심"...호주에 상륙한 '코리안 웨이브' 특별전

2026.05.16 오전 01:33
[앵커]
한국 대중문화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호주의 수도 캔버라에 상륙했습니다.

한류는 이제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호주인들의 일상 속까지 파고들며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그 현장을 윤영철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영화 기생충의 반지하 세트장이 박물관 한복판에 들어섰습니다.

관람객들은 신기한 듯 발걸음을 멈추고 영화 속에서 보던 공간을 찬찬히 살펴봅니다.

오징어 게임부터 강남스타일까지, 세계를 매료시킨 한류 콘텐츠가 한자리에 모인 '한류' 특별전 현장입니다.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이 기획해 유럽과 미국에서 큰 호응을 얻었는데 남반구에선 처음으로 호주를 찾았습니다.

[즈마나 아담스·미첼 그레인 / 관람객·호주 캔버라 : 정말 흥미롭네요. 이렇게 직접 나와서 색다른 것들을 보고, 평소에 TV나 휴대전화, SNS에서나 보던 것들을 실제로 보니까 좋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류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한국의 끈질긴 생명력까지 조명합니다.

전쟁의 폐허와 식민지의 아픔을 딛고, 문화 강국으로 도약해 온 과정을 입체적으로 담은 겁니다.

[딘 젬파·모아나 젬파 / 관람객·호주 캔버라 : 전시회 입구 쪽에서 전쟁과 남북한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몰랐던 일제강점기에 관해서도 알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케이트 모르셀 / 호주국립박물관 큐레이터 : 우리가 이 전시를 박물관으로 가져온 이유는 한국의 대중문화가 오늘날 우리 삶에서 매우 중심적인 부분이 됐기 때문입니다.]

코트라와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마련한 기념품점에서는 K-뷰티 제품과 굿즈를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윤선민 / 주시드니한국문화원장 : K-팝이나 드라마 위주의 이런 화면을 보고 즐겁게 소비하는 그런 일종의 문화에서 실제로 내가 실생활에서 그걸 써보고 체험해보고 내 생활의 한 부분이 되는 그런 식으로 호주 사회 전반에 한국 문화가 서서히 녹아들고 있다는 그런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류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른 이번 전시는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새로운 소통 창구가 되고 있습니다.

호주 캔버라에서 YTN 월드 윤영철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