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에서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나 방사능 수치 변화는 없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아부다비 공보국은 SNS 게시물을 통해 "알 다프라 지역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전력발전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긴급 대응했다"면서 "이 화재는 드론 공격으로 인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고, 방사능 안전 수치에도 영향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전력 등 한국 기업들이 건설하고 운영에도 관여하고 있습니다.
외교부와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원전에서 일하는 한국인 직원들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전 관계자는 "우리 쪽에서 관리와 운영을 맡은 원전에 직접 공격이 있었던 게 아니라 외곽 다른 전력 설비에 화재가 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AP통신은 이번 공격이 이란 전쟁 동안 바라카 원전이 표적이 된 첫 사례라고 전했습니다.
UAE 정부는 이번 공격의 주체가 어디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테러 공격에 대응할 전적인 권한이 있다"며 "국제법에 따라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원전 안전을 위협하는 군사 활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측은 이번 원전 공격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바라카 원전은 한전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원전 노형을 수출해 아부다비에 건설한 중동 최초의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입니다.
2009년 수주 이후 2024년 4월에 4개 호기가 전면 상업 가동돼 현재 UAE 전체 전력 수요의 약 25%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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