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타이완 무기 판매 문제를 중국과의 협상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을 시사한 뒤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이 미국의 안보 협력과 무기 판매가 평화 유지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현지 시간 17일 SNS를 통해 "미국의 타이완 안보 공약에 기반한 안보 협력과 무기 판매는 역내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려는 움직임을 억제하는 가장 중요한 억지력"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트럼프 1기 행정부 이후 미국의 타이완 무기 판매 규모 확대가 방어 능력 강화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타이완은 인공지능과 반도체 산업의 핵심이자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결코 희생되거나 거래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또 "타이완은 역내 평화와 안정의 수호자"라며 "도발하거나 갈등을 고조시키지는 않겠지만 압박 속에도 국가 주권과 존엄, 민주·자유의 생활방식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최근 수년간 군용기와 군함 활동을 확대하고 대규모 군사훈련 등을 지속해왔다"며 "중국이야말로 역내 불안정과 현상 변경의 근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뒤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타이완에 대한 추가 무기 판매 승인 여부에 대해 "승인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답한 뒤 나온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인터뷰에서 타이완을 '매우 작은 섬'이라고 지칭한 뒤 자신은 타이완 문제와 관련해 현상 유지를 선호하며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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