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월가 신채권왕' 건들락 "연준 금리 인하 사실상 불가능...전쟁발 인플레이션이 문제"

2026.05.18 오전 07:28
월가에서 '신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 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건들락 CEO는 폭스 뉴스에 출연해 "사람들은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기대했지만, 인플레이션 흐름이 기대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연방 기금 금리(기준금리)보다 거의 0.5%포인트 높은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just not possible)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이 어려운 시기에 취임하게 됐다"며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고 인플레이션 지표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소비자 물가 지수(CPI)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4월 CPI는 전년 대비 3.8% 상승해 2023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건들락 CEO는 더블 라인의 모델을 인용해 다음 CPI 발표는 4%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최근 계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주식 시장과 관련해선 "연준이 인플레이션 문제에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을 때, 주식 시장은 폭등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난 3년간 원자재 시장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었다면서도 채권은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해 투자 매력이 떨어졌고, 투자자 자금이 결국 주식 시장으로 몰렸다고 진단했습니다.

아울러 일부 투기 자금은 비트코인이나 예측시장 등으로 분산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건들락 CEO는 "시장이 매우 비싸고 투기적이지만, 실적이 계속해서 상향하고 있어 투기적 열풍을 부추겼다고 본다"며 현 주식 시장에 과열 위험이 내재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새로운 투자자를 필요로 하는 구조처럼 보이는 사모 신용 시장이 우려스럽다"며 "이는 운용사들의 탐욕일 뿐이며, 그저 운용 규모를 키우기 위해 더 많은 자산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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