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농산물 대규모 수출을 방중 성과로 내세웠지만 집권 전인 2024년 수출액과 비슷한 규모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백악관이 발표한 미중정상회담 결과 팩트시트를 보면 중국은 오는 2028년까지 매년 170억 달러, 25조 원 규모의 미 농산물을 중국에 수출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CNN은 지난해 중국에 수출한 대두 수출량과 연간 170억 달러 규모 농산물 수출량을 합쳤을 때 연간 약 270억 달러, 약 40조 4천억 원 규모라며 트럼프 지난해 대중 농산물 수출액 84억 달러보다는 크게 늘어난 수치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조 바이든 행정부 마지막 해인 2024년에 중국에 수출된 미국 농산물 규모 244억 달러, 36조 5천억 원과 비교하면 약간 많은 정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이 미 보잉 항공기 200대를 구매하기로 합의한 것 역시 500대 규모의 구매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CNN은 농산물과 보잉 항공기 합의에 대해 구체적 내용이 부족한 데다 무역 부문 균형을 잡는 데 중대한 돌파구가 되지 못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이 핵심 이익으로 여기는 타이완 문제에 있어서도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국과의 협상 카드로 내세워 시 주석에게 선물을 안겨줬다고 지적했습니다.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을 약화시키고 타이완 정부를 깎아내리려는 시 주석에게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입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 대가로 무엇을 원하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면서 이란에 대한 압박이나 미국 상품 추가 구매를 염두하고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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