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케냐 고유가 항의 시위...4명 사망·30여 명 부상

2026.05.19 오전 03:36
아프리카 케냐에서 현지 시간 18일 고유가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져 4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일간 케냐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시위대는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차에 불을 지르며 차량 통행을 막았습니다.

케냐에서 일반적 대중교통 수단인 승합차를 이용한 합승 택시 '마마투'와 트럭 운전사 등도 시위 참여를 선언하고 운행하지 않았으며, 일부 회사와 학교는 휴무·휴교했습니다.

킵춤바 무르코멘 내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위로 4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 부상했다며 시위가 정부에 반대하는 정치세력에 의해 파괴와 소요의 장으로 변질됐다고 비난했습니다.

경찰은 시위 관련자 348명을 체포했으며 도심 통행은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여러 아프리카 국가와 마찬가지로 석유 수입에 의존하는 케냐는 2월 28일 시작된 이란 전쟁의 여파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경유·휘발유 가격이 올라 소비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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