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에서 에볼라 관련 사망자가 90명이 넘어서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주변국들은 국경을 폐쇄하는 등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 다시 감염병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과 이웃 나라 우간다에 에볼라 공포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민주 콩고 정부는 자국 내 에볼라 의심 환자가 350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사망자만 91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도 민주 콩고발 확진자 2명이 발생해 이 중 1명이 숨졌습니다.
주된 발병 지역은 우간다와 국경을 접한 민주 콩고 북동부 이투리 주의 부니아와 몽그왈루 등지입니다.
민주 콩고 당국은 다급히 치료 센터를 늘리고 있습니다.
[사무엘 로제 캄바 / 콩고민주공화국 보건부 장관 : 수용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이 부지 세 곳 모두에 치료 센터를 마련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병한 에볼라는 2007년 처음 발견된 '분디부조' 변종입니다.
대표적인 자이르형 에볼라보다 치사율은 낮지만, 가장 큰 문제는 현재 개발된 백신과 치료제가 전혀 없다는 겁니다.
여기에 초기 증상이 독감이나 말라리아와 비슷해 분간이 어렵고, 환자들이 주술적 질병으로 오인해 종교 시설을 찾으면서 초기 방역 골든 타임을 놓쳤습니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전격 선포하고 응급 물자 수송에 나섰습니다.
[앤 안시아 / WHO 콩고민주공화국 대표 : 이 장비들만으로는 확실히 부족할 것입니다. 우리가 한 것은 1차 대응이었습니다. 킨샤사에 있던 재고를 모두 바닥내 이곳으로 가져왔습니다.]
주변국들은 빗장을 걸어 잠그기 시작했습니다.
우간다 정부는 매년 콩고 순례객 수천 명이 모이는 국가적 행사인 '순교자의 날'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르완다는 민주 콩고와의 육로 국경을 전면 폐쇄했고, 부룬디와 탄자니아 등도 국경 검역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화면출처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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