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기반의 해상보험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호르무즈 세이프'로 명명된 이 보험은 페르시아만 일대를 지나는 화물선을 대상으로 비트코인으로만 보험료를 결제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란 정부는 이를 통해 백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외신과 해운업계에서는 이 서비스가 보험의 형식을 빌렸을 뿐, 사실상 해협 통행료를 강제 징수하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최근 일부 선박은 이란 해안 지정 항로를 이용하는 대가로 최대 200만 달러, 우리 돈 약 30억 원을 요구받기도 했습니다.
현재 미군 당국은 이라크와 사우디 방면의 긴장 고조로 상선 천500여 척이 페르시아만 일대에 발이 묶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만 선주들이 이 보험을 이용할 경우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할 수 있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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