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런던에서 유대인 남성 집단 구타당해..."짐승에게 발길질하듯"

2026.05.19 오후 02:43
중동 전쟁을 계기로 유럽에서 반이스라엘 정서가 확산하는 가운데 영국 런던에서 유대인을 겨냥한 집단 폭행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BBC 방송에 따르면, 현지 시각 18일 오전 유대인 공동체가 있는 런던 북부 골더스그린 거리에서 이스라엘 국적의 22세 유대인 남성이 집단 폭행을 당해 얼굴과 목 등을 다쳤습니다.

신원 공개를 거부한 피해 남성은 "그들은 내게 '너 유대인이지'라고 외치며 마치 짐승에게 발길질하듯 나를 걷어찼다"고 BBC에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반유대주의 범죄로 규정하고 수사 중이며,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도 런던 골더스그린 거리에서 칼부림 사건이 벌어져 유대인 남성 2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피해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친구와 통화하던 중 아랍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에게 공격받았다"며 자신이 히브리어를 사용하는 유대인이기 때문에 표적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내 유대인 약 28만 명의 안전 문제를 지원하는 공동체 안보 신탁(CST)은 "이번 사건은 골더스그린 중심부에서 발생한 폭력적이고 끔찍한 공격으로, 반유대주의가 확산하는 시기에 유대인 공동체가 직면한 매우 현실적 위험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