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과 러시아는 오늘 정상회담에서 서로 등을 맞대고 전략 공조를 이어가자며 의기투합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에 맞춰 앞서 미중 담판 결과를 뒤늦게 정리해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
먼저, 중러 정상회담 결과 나왔나요?
[기자]
양자 회담은 베이징 시간 11시 반, 한국시간 12시 반쯤 시작됐습니다.
1시간 반쯤 뒤인 우리 시각 오후 2시부터는 확대 회담이 다시 열려 현재 진행 중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공개 발언에서 세계는 정글의 법칙으로 회귀할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양국이 등을 맞대고 전략 공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올해 25주년을 맞는 '선린우호협력조약' 연장에 합의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와 기업 대표들이 포함된 거대한 수행단을 데려왔다며 경제 무역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실제 리창 총리와 별도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줄이 되는 러시아 에너지 수출입 관련 협약 체결도 예상됩니다.
회담에 앞서 인민대회당 앞뜰에서 의장대와 화동들을 동원한 국빈 환영행사가 열렸습니다.
닷새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이할 때와 똑같은 판박이 의전이었습니다.
[앵커]
중국은 러시아와 정상회담이 열린 때에 맞춘 듯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뒤늦게 발표하기도 했죠?
[기자]
네, 중국 상무부가 미주 담당 국장 명의로 질의 응답 형식의 해설 자료를 올렸습니다.
먼저, 300억 달러, 45조 원 규모의 상품에 대한 관세 인하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이 설치하기로 합의한 무역위원회를 통한 동등한 규모, 대등한 관세 인하를 강조했습니다.
희토류 문제와 관련해서는 서로의 합리적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이 미국의 우려를 다룰 거라는 백악관 발표와 달리, 역시 상호주의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보잉 항공기 200대 수입에 대해선 미국이 엔진과 부품 공급을 보장할 것이라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소고기를 포함한 미국 농축산물 수입도 언급했는데, 반대로 중국산의 수출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닷새 전, 미-중 담판 결과를 중러 정상회담이 열린 시점에 맞춰 공개한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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