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외신 '협상결렬' 긴급 타전..."AI붐 수익 분배 문제"

2026.05.20 오후 06:02
[앵커]
외신들도 삼성전자 노사의 협상 결렬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번 파업을 세계적인 AI 붐에 따른 이익 분배의 문제로 분석하며 글로벌 경제에 미칠 파장을 주목했습니다.

권준기 기자입니다.

[기자]
AFP는 '한국의 반도체 거인 삼성전자 노조 파업'이라는 제목의 긴급 기사를 타전했습니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 노조는 절대 안 된다"던 고 이병철 창업주의 말을 전하며, 과거 '무노조 경영'을 고수하던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파업 위기를 맞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속내를 짚었습니다.

파업에 따른 일회성 손실보다, 성과급 상한 폐지로 인건비가 영구적으로 폭등하는 상황을 시장은 더 우려하고 있다며 협상 결렬의 맥락을 분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측이 중재안을 거부한 명분에 주목했습니다.

"적자를 낸 비메모리 부분까지 과도한 성과급을 줄 수 없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한 결단이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가디언지는 파업 배경으로 경쟁사인 SK 하이닉스의 고액 성과급에 따른 박탈감을 꼽았습니다.

하이닉스가 3배 많은 성과급을 받게 되자 노조 가입이 폭증하면서 이번 투쟁의 기폭제가 됐다는 겁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파업을 세계적인 AI 붐으로 거둔 엄청난 이익에 대한 노동자 분배 문제로 해석했습니다.

외신들은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한국 GDP의 0.5%p가 날아갈 거란 한국은행의 경고와 전 세계 디램 공급의 3∼4%가 증발할 거란 예측을 전했습니다.

다만 AFP 통신은 자동화율이 높은 디램과 낸드 생산은 100% 풀가동 될 거라는 타이완 시장 조사기관의 분석을 전하며 피해는 제한적일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YTN 권준기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디자인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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