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스UP] 트럼프 "이란 우라늄 반드시 확보" vs 모즈타바 "반출 금지"

2026.05.22 오전 08:27
■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복잡한 중동 정세,전문가 시선으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오늘은 김덕일 고려대 아연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앞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접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역시 '핵 프로그램' 문제가 난제인 것 같습니다. 이란의 최고지도자 모즈타바가 농축우라늄 반출은 안 된다고 하죠?

[김덕일]
낙관적으로 내다봤습니다마는 또다시 이란 측에서는 핵 같은 것을 반출이 안 된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우선 여기서 봤을 때 핵프로그램 얘기는 이란 측은 당초에는 후순위로 미뤄두고 먼저 종전하고 동결자산이라든가 경제제재 해제, 이런 것들을 먼저 얘기했었는데 우선 핵 문제가 나왔다는 것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모즈타바가 그래도 최고결정권자니까 이게 안 된다고 하면 협상에 나가서 할 얘기가 없게 되는 거겠죠. 그래서 확실하게 못을 박는 듯했는데 또 밤사이에 이란 쪽, 언론에서 나온 거 보면, 이건 로이터통신의 보도였고요. 이란 다른 매체에서는 모즈타바가 그런 얘기한 적 없다. 우리는 반출을 전혀 불허한 적이 없다. 이런 얘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확인은 제대로 안 되고 있습니다마는 이걸 보면 이란 측에서도 원칙적인 입장은 핵반출을 하기 싫어하는 게 본심이겠죠. 하지만 그 사이에서 미국과 선을 그어버리면 협상의 여지가 없으니까 그 사이에서도 밀고 당기기를 하기 위해서 여지를 남겨두는 게 아닌가. 그래서 이란 내에서도 우선은 협상을 놓고 이 문제에 대해서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란 내부에서도 반출된다, 안 된다,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건데. 일단 모즈타바는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불허 입장을 밝혔다고 알려졌단 말이죠. 그런데 이게 체제 내부와 합의된 의견이다라는 보도가 있던데 체제 내부라고 하면 이란 강경파를 이야기하는 걸까요?

[김덕일]
모즈타바 같은 경우에는 성향 자체가 강경파였었고요. 현혁명수비대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죠. 현재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아마도 초강경파 혁명수비대는 협상에 회의적인 쪽이죠. 계속해서 싸워야 된다는 쪽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그 사람들의 의견을 모즈타바가 대신 얘기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협상 얘기가 나오고 있으니까 그러면 초강경파라든가 모즈타바도 어느 정도 지금 협상에 대한 여지를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란 수뇌부가 협상파도 있고 강경파도 있다고 얘기를 합니다마는 기본적으로 체제를 지켜야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서는 안 좋은 기억이 많죠. 2015년에 합의가 있었습니다마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일방적으로 탈퇴를 했었고요. 2025년도에도 협상을 했습니다마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적도 있었고 또 올해 초 2월에도 이란과 협상이 되는 와중에 미국이 공격을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미국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핵카드 이것을 이란이 내놓느냐 안 내놓느냐. 내놓게 된다면 언제 우리가 다시 미국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 있다, 이런 불안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미국에 대한 불신을 해결해야지만 이란 측도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고농축우라늄을 확보해서 파괴할 거다, 이렇게 계속 얘기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번 전쟁이 종전으로 향하는 시점에서 고농축 우라늄 문제가 왜 이렇게 중요한 건가요?

[김덕일]
고농축 우라늄 문제, 특히 60%까지 농축했다고 하는 우라늄 440kg이 가장 중요한데요. 왜냐하면 60~90%까지 갔을 때 핵무기로 만들 수 있다고 할 때 60~90%까지 돌리면 수주까지 간다는 겁니다. 우라늄 농축 퍼센트로 간다는 것은 근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이스라엘과 미국이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거고요. 트럼프가 우리가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 표현을 핵먼지라고 얘기하죠. 2015년에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당시에 핵시설을 공습했었고 아마 지하에 파묻혀 있다는 전제하에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것을 반드시 가져와야 된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이번 전쟁의 상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것을 우리가 이겼다는 전리품으로서 미국에 가져오고 싶은 그런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고농축 우라늄 전쟁의 명분이자 성과로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는 절대 놓칠 수 없는 카드다라는 말씀이신데 푸틴 대통령이 계속해서 고농축 우라늄 러시아로 가져오겠다고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번에 시진핑 주석과 만나서도 이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러시아는 어떤 걸 노리는 걸까요?

[김덕일]
러시아는 우선 경험이 있습니다. 2015년도 핵합의가 있었을 때 이란에 있던 농축 우라늄을 러시아로 반출시켰습니다. 그런 경험도 있고 이번에도 러시아가 그런 역할을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한 번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안을 했다가 거절당한 적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 하지만 만약에 협상을 하게 될 경우에는 미국도 어느 정도 양보를 해야 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그럴지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러시아로 반출된다면 그럴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러시아와 이란 간의 협력이 강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러시아에 부셰르라고 하는 민수용 발전소가 있는데 거기 러시아 기술자들이 가서 운용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카스피해를 통해서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 같은 경우 합의를 통해서 반출해서 자신들이 보관하게 될 경우에 보험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종전안이 마련되지 않았습니다마는 종전이 이루어질 경우에 만약에 미국이 합의를 깰 경우 러시아로 반출된 우라늄을 이란으로 넘겨준다, 이런 조항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런 식으로 해서 미국과 이란 사이에 종전안이 마련되면 자신들이 조정자 역할, 그런 것을 하기 위해서 러시아가 우라늄을 자신들에게 반출해달라 이런 요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미국과 이란 양측 모두 종전을 원하는 상황에서 러시아 반출로 이견이 좁혀질 수 있을지도 두고봐야겠습니다. 양측 모두 군사적 충돌보다는 종전 쪽을 좀 더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데 미국과 이스라엘 간에도 이견이 드러나고 있어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통화하면서 선종전 후협상하겠다고 하니까 네타냐후 총리가 불같이 화를 냈다고 하더라고요. 이건 어떤 내용일까요?

[김덕일]
이스라엘 같은 경우에는 휴전에 대해서도 상당히 반대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휴전에서 자신들의 목소리가 배제되어 왔다고 생각했는데요. 종전하는 것 자체가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데 그것이 오히려 이란의 군사력을 늘리는 시간을 주는 것이다. 복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하면서 그것에 대해서 반대를 해 왔고 즉시라도 공격을 해야 된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이란 체제를 무너뜨릴 정도로 공격을 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그래도 전쟁보다는 협상으로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하고. 왜냐하면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다른 걸프에 친미국가들도 있지 않습니까? 사우디라든가 아랍에미리트의 목소리도 들어야 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조금 더 협상 쪽에 무게를 두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양측 간에 의견이 안 맞는 것 같습니다. 2월에도 지켜보면 트럼프 대통령 이란과 계속 협상하고 있을 때도 네타냐후 총리가 백악관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후에 전쟁이 일어났기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 설득을 받아서 반드시 공격했다고 볼 수는 없겠습니다마는 네타냐후 총리가 방미한다는 그런 얘기까지 흘리고 있고 하기 때문에 양측 간에 이란 문제에 대한 방법론 쪽에서는 상당히 시각차이를 보이는 것이 분명하고요. 양측 간에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간에 브로맨스 같은 게 있는데 이게 무너질 것인가. 그렇게 보이지는 않지만 의견차가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가 본인이 원하는 대로 할 사람이다, 이렇게 말을 하기도 했는데 네타냐후가 반대한다고 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쪽으로 의견을 바꿀 가능성은 없지 않을까요?

[김덕일]
트럼프 대통령 의견이 더 중요하죠. 왜냐하면 이스라엘이 군사강국이라고 합니다마는 미국의 지원 없이는 혼자서는 움직이기 힘들 겁니다. 그래서 단독으로 이란을 공격한다. 이런 식으로 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 분위기로 가려고 하는데 그 분위기를 깨는 것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도 용납하지 않을 거고요. 그런 점에 대해서 이스라엘이 어느 정도까지 참아낼 수 있을지.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정도 이스라엘을 설득할 수 있을지 협상이 계속 진전된다고 했을 경우에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중재국인 파키스탄 고위급 관리들이 계속해서 이란을 찾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무니르 총사령관이 파키스탄을 향한다고 하면서 이번에는 종전협상 다시 열리는 것이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김덕일]
무니르 참모총장은 이란 내부의 유명한 수뇌부들과도 친분관계가 있고요. 혁명수비대 관계자들도 만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샤리프 총리는 중국을 방문하고 무니르 총사령관이 방문한다고 하니까 이 사람이 실세이기 때문에 이란을 설득하는 작업, 미국 측 안이 이런데 이란은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느냐. 이런 안을 조율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 같습니다. 샤리프 총리를 설득하고 이런 식으로 해서 지금 파키스탄이 중재국으로서 분주하게 양측 간을 오가면서 이야기를 전달하는 상황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협상이 잘 진척이 되면 좋을 텐데 이란이 휴전기간을 틈타서 군사력을 재건하고 있다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자신들의 공격으로 이란 상태가 말이 아니다, 거의 초토화됐다, 이렇게 공언을 했었는데 실상은 다른 걸까요? 이란 상황 어떻습니까?

[김덕일]
양측 얘기가 모순되는 것 같기도 한데요. 맞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타격한 건 맞죠. 지상에 있는 시설 상당 부분을 타격한 것은 맞는데 그것을 과연 파괴했는가. 지하에 있는 시설들은 대부분 온전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 같은 경우 지하 암반 아래 수백 미터, 수백 미터 아래에 미사일 기지나 드론생산기지를 만들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까지는 미국이 입구는 봉쇄하는 데 성공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안에 미사일, 드론까지 전부 파괴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볼 수 있겠고 이란 같은 경우 입구시설을 다시 열고 미사일이라든가 드론 같은 것을 배치한다든가 아니면 드론 같은 경우 최근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번 휴전기간 동안 이란이 상당 부분 군사력을 보충하지 않았느냐, 이런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이 군사공격 압박과 함께 이란 돈줄 옥죄기도 이어가고 있잖아요. 이번에는 이란의 코인망을 겨냥했다고 하는데 이란 내부에 타격이 클까요?

[김덕일]
타격이 크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이란 같은 경우에는 달러 결제시스템에서 국제적으로 배제된 상태였고요. 위안화 결제도 하고 있었는데 지금 미국 같은 경우에는 세컨더리 보이콧이라고 해서 중국 은행도 추적해서 제재도 가하고 있는 상태죠. 그렇기 때문에 이란으로서는 현재 암호화폐라든가 이런 것을 통해서 우회하는 쪽으로 해서 거래를 계속할 것 같은데요.

이것도 미국 재무부 측이 계속 추적해서 이란의 돈줄을 막는 것. 이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혁명수비대의 돈줄을 막는 데 아마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혁명수비대가 조금 더 자세를 낮추면서 협상장으로 나오게끔 유도하는 그런 전략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란은 호르무즈 주도권을 계속 공식화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해협청 통해서 호르무즈 해협 통과하려면 우리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 않습니까? 만약에 종전 상황이 되면 원상복귀가 될까요?

[김덕일]
지금 상태로도 어불성설이라고 할 수 있겠죠. 국제법적으로 말이 안 되는 거고요. 자신들이 안전 운항을 도와주겠다고 하면서 통행료 부분이 상당히 부담스럽기 때문에 보험에 들라고 하는데 냉정하게 얘기하자면 현재 해협의 안전을 위협하는 건 이란이죠. 이란이 이렇게 하지 않으면 더 안전한 것이 분명합니다. 현재까지는 협상카드를 위해서 이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면 정말 체제 사활을 걸고 이걸 종전 후까지도 밀고 들어가고 싶어하는 것이 아닌가. 그만큼 이란 경제가 어려워서 지금 이것으로라도 경제적 수익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까지 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지금 종전이라든가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마는 이란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사안이고요. 하지만 이 부분 같은 경우 미국, 이란만의 문제가 아니라 공통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결국 고농축 우라늄 문제,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 통과 문제, 이 두 가지가 협상의 최대 난제다라는 말씀이신데. 이번 우리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우리 선박이 이란의 허가제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우리 선박 한 척이 빠져나온 상황이고 아직까지 25척의 선박, 166명의 선원이 남아 있거든요. 이번에는 어떻게 빠져나왔고 남은 선원과 선박들은 어떻게 될까요?

[김덕일]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는 통행료 같은 거 내지 않았고요. 항행의 자유의 원칙에 따라서 나왔다고 하는데 자세한 것은 이란이 왜 보내줬는지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다마는 생각해 본다면 나무호 피격사건이 있었고 이란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습니다마는 이것에 대해서 우리 선박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았을까라고 추측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은 25척의 선박 같은 경우 아직까지 어떻게 될지 확답을 할 수 없겠죠. 이것을 이란 정부가 봤을 때 우리 선박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 선박들도 있는데요. 이것은 지금 냉정하게 봤을 때 혁명수비대는 통행료를 받게 되면 다 돈으로 보일 수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도 미국과도 공조를 해야 되겠습니다마는 이란과도 채널을 유지하면서 우리 선박에 대한 안전 그리고 자유항행의 원칙에 따라서 빨리 우리 선박이 나가게끔 해달라고 얘기해야 될 것 같고요. 다만 이란이 계속해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주장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조율도 필요하고 우리나라도 미국과 협력하면서 이란에 압박을 가하면서 채널을 유지하고 소통하는 그런 절차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의 가자구호선 나포 사건도 보겠습니다. 한국 활동가 2명이 탄 구호선이 나포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 체포영장까지 발언을 했었는데 그 발언 직후 이스라엘이 한국인 활동가 2명을 석방하고 조금 전에 귀국을 했습니다. 대통령의 말이 컸던 걸까요?

[김덕일]
아무래도 그 부분이 이스라엘과 한국과는 싸울 이유는 없는 나라죠. 우호적인 국가니까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이스라엘 측이 부담을 느꼈던 것 같고 이스라엘도 우리나라와의 관계가 잘되기를 바란다고 했으니까요. 석방이라고 하지만 이스라엘은 추방이라는 형태로 얘기를 할 거고요. 그런 점이 작용했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자구호선단 같은 경우 매년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 활동가들도 와서 계속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니까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스라엘 측과 국제사회가 어떻게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빠른 해결책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우리 활동가가 이스라엘군에 의해서 폭행을 당했다, 얼굴을 맞아서 귀가 한쪽이 안 들린다는 말을 하던데 이 부분은 문제제기를 할 수 없는 건가요?

[김덕일]
이 부분은 다른 외국의 활동가들은 인권침해를 당했다든가 이런 부분이 상당 부분 있습니다. 오랫동안 구금당하기도 했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제사회가 항의는 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또 이스라엘은 자기 나름대로 국제법으로 타당한 부분도 있다, 명분을 내세우는 부분도 있으니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국제사회와 이스라엘 간에 갈등 같은 것들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빨리 팔레스타인 문제, 가자지구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이런 국제적인 시민사회의 가자지구를 위한 구호선단 문제, 그에 대한 이스라엘의 조치 이런 갈등이 계속 발생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 문제가 해결할 길은 멀어 보이긴 한데요. 국제사회가 이 부분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한 부분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초까지 이란에 시간을 주겠다고 밝혔었죠. 이번 주말 사이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덕일 고려대 아연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과 중동 상황 살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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