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해군장관 대행 "이란전 탓에 타이완 무기 중단"

2026.05.22 오후 04:25
미국 해군 수뇌부에서 이란 전쟁 수행에 필요한 군수물자를 확보하기 위해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는 공식 발언이 나왔습니다.

헝 카오 미 해군장관 대행은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21조 원 규모 대만 무기 판매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현재 대이란 '장대한 분노' 작전에 필요한 군수품을 확보하기 위해 무기 판매가 잠시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군이 충분한 무기 물자를 보유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중이라며, 이후 행정부 판단에 따라 판매가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타이완 무기 판매 지연의 배경으로 '중국과의 외교적 딜'을 시사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는 결이 달라 주목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타이완 무기 판매 승인 여부를 보류 중이라며, 이는 미국에 매우 좋은 '협상 칩'이라고 언급해 논란을 불렀습니다.

타이완 무기 판매 문제를 중국과 협의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기존 원칙을 흔들었다는 비판 속에 타이완 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백악관의 '외교 셈법'과 군당국의 '실무적 무기 부족' 상황이 엇박자를 내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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