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여파로 기름값과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3개월 연속 하락하며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미시간대는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 지난달 확정치가 44.8로, 한 달 전보다 5포인트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 전망치는 물론 예비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지난 1952년 조사 시작 이후 지난달 기록한 역대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소비자들의 물가 우려도 커졌습니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8%로 올랐는데, 이란 전쟁 발발 전인 2월의 3.4%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소비자들의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을 반영하는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월 3.5%에서 5월 3.9%로 상승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4월 21일∼5월 18일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실시됐습니다.
집계를 관장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높은 물가로 개인 재정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응답자가 지난달 50%에서 57%로 늘었다"며 "특히 휘발유 등 필수품 가격 상승에 민감한 저소득층과 대학 학위가 없는 소비자의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소비자들이 휘발유 가격이 장기적으로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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