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신임 의장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주재로 취임선서식을 하고 취임했습니다.
워시 의장은 선서 뒤 "연준의 사명은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을 촉진"이라며 "지혜와 명확성, 독립성과 결단력을 바탕으로 이런 목표를 추구할 때 인플레이션은 낮아지고 성장은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더 번영할 수 있고 국제적 위상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개혁 지향적인 연준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과거의 성공과 잘못으로부터 배우고 경직된 틀과 모델에서 벗어나며 청렴과 성과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준 독립의 중요성을 거론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개혁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뜻을 동시에 천명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서식에서 "워시 의장이 독립적이기를 바란다"면서 "워시가 연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시 의장 전임인 제롬 파월을 상대로 모욕적인 표현을 서슴지 않으며 금리 인하를 압박했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워시 의장의 임기는 4년으로 다음 달 16∼17일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처음 주재하게 됩니다.
워시 의장은 상원 청문회 당시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하면서 대통령의 요구보다는 연준의 자체적 판단에 따라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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