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슬람 8개국, '구호활동가 탄압' 이스라엘 극우 장관 규탄

2026.05.25 오전 07:55
아랍·이슬람권 8개국 외무장관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로 가던 국제 구호 선단 활동가들을 학대·조롱했다는 논란을 빚은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에 대해 "끔찍하고 굴욕적이며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습니다.

이집트와 요르단,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외무장관들은 공동 성명에서, "벤그비르 장관의 의도적인 공개 망신 주기는 인간 존엄성에 대한 수치스런 공격이자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또, 벤그비르 장관과 다른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상대로 "불법적이고 극단주의적인" 선동과 폭력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8개국 외무장관들은 벤그비르 장관의 행동에 책임 규명을 요구하고, 반복되는 도발과 선동, 위반 행위를 중단하기 위한 구체적 조치도 촉구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현지 시간 19일 가자 지구로 향하던 글로벌 수무드 함대 구호 선단을 저지하기 위해 국제 해역에서 39개국 출신 활동가 428명을 체포했습니다.

벤그비르 장관은 활동가 수십 명이 손이 묶인 채 무릎을 꿇고 바닥에 머리를 닿은 모습을 공개해 국제사회 논란을 불렀습니다.

이어, 활동가들이 억류된 임시 구금 시설을 찾아가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며, "이스라엘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조롱했습니다.

벤그비르 장관 영상에 비판이 확산하자 이스라엘은 활동가 전원을 추방했습니다.

선단 측은 구금 당시 폭행은 물론 성폭력 피해가 적어도 15건 있었다고 주장해,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