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을 두고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중동 내 미군기지 철수 문제를 거론하기도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슬람 정기 성지순례 기간을 맞아 성명을 냈습니다.
이란 관영매체 이르나(IRNA)를 통해 발표한 메시지에서 그는 "중동 지역 민족과 영토는 더 이상 미국 기지들의 방패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과거 위상에서 나날이 멀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최근 일련의 '강요된 전쟁'에서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땅과 하늘, 바다에서 미사일과 드론으로 격퇴해 눈부신 승리를 거두었다며 사실상 이란의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을 향해서는 예언대로 2040년을 넘기지 못하고 소멸할 것이라며, 부친이자 전 최고지도자였던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주장한 '이스라엘 25년 내 소멸론'을 다시 한번 거론했습니다.
전쟁을 시작한 미국과 이스라엘을 겨냥하며 전쟁 승리를 선언했지만, 미국과의 협상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모즈타바는 이번 성명 발표도 서면으로 전했습니다.
지난 3월 8일 최고지도자로 선임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공개석상에 나서지도, 육성을 드러내지도 않았죠.
그가 어디에 은신해 있는지 정부 최고위급 관계자도 알지 못하고 협상을 맡은 당국자들도 직접 연락을 할 수 없어 미국과의 협상 승인이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중재국들이 실제 누가 실권을 쥐고 있는 것인지 우려하고 있다며 모즈타바의 의중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의 최종 승인 여부가 종전 협상의 막판 변수로 꼽히는 상황.
외부와 사실상 단절된 곳에 은신하고 있는 그가 협상을 앞두고 모습을 드러낼지, 협상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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