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자, 극심한 경영 압박을 받게 된 인도의 대형 항공사들이 국내선 운항을 대폭 축소했습니다.
인도 시장 점유율 2위인 에어인디아는 오는 8월까지 국내선 노선을 22% 줄이기로 했으며, 1위인 인디고항공 역시 최대 10%의 감편을 단행했습니다.
두 항공사의 국내선 점유율이 90%에 달하는 만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인도 내부의 항공권 품귀 현상과 요금 폭등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번 사태는 연료비가 운영비의 최대 40%를 차지하는 항공 업계의 특성상, 국제 유가 급등세가 장기화할 경우 수익성 낮은 노선부터 정리될 수밖에 없음을 보여줍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신형 항공기를 대거 도입하며 급성장하던 인도 항공 시장이 중동발 에너지 충격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얼마나 취약한지 여실히 드러났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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