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항의하며 미국과 종전안 합의를 위한 메시지 교환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국제 유가가 한때 급등했다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ICE 선물 거래소에서 미 동부 시간으로 오후 1시 45분 기준 국제 유가의 기준점이 되는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2.21% 상승한 86.0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브렌트유는 이란 협상단이 중재자를 통한 대화와 문건 교환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이란 매체 보도가 나오자 오전 한때 6.7% 상승한 배럴당 97.1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뉴욕 유가 기준인 7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4.73% 오른 91.4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 역시 오전 한때 7.6% 급등한 배럴당 94.01달러에 거래됐지만 "이란과의 대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이란 타스님 뉴스는 "휴전의 전제 조건인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의 범죄가 지속되는 등 모든 전선에서 휴전이 위반됐다"며 미국과의 대화를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스라엘과 옹호 세력을 처벌하기 위해 이란과 저항의 축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봉쇄하고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포함한 새로운 전선들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를 상대로 공세를 강화하라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지난달 25일 지시에 따라 기존 통제선인 '옐로 라인'을 넘어서 레바논 공격을 재개한 상태입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잠정안을 승인하지 않고 조건을 강화한 안을 이란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 소셜에 "이란은 진심으로 협상을 원하고 있으며 미국 및 우리와 함께하는 이들에게 좋은 합의가 될 것"이라고 썼습니다.
또 "그냥 앉아서 편히 있으라"면서 "항상 그랬듯이 모든 게 결국 잘 풀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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