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쿠웨이트 공항 드론 공습...1명 사망·다수 중경상

2026.06.03 오후 07:05
이란이 쿠웨이트 국제공항에 드론 공습을 퍼부어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쿠웨이트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3일) 쿠웨이트 국제공항의 1터미널이 적대적 이란 드론 여러 기의 표적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중경상을 입으면서 지난 4월 휴전 이후 걸프국가에서 이란 공격에 의한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쿠웨이트 외무부는 이번 공격이 국제공항을 포함한 민간 및 핵심 시설들을 겨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이란의 반복되는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쿠웨이트는 이에 대응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쿠웨이트 항공당국은 공항 타격으로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고 착륙 예정이던 항공기들을 대체공항으로 회항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은 지난 1일 쿠웨이트 국제공항 1터미널의 국제선 여객기 운항이 재개된 지 이틀 만입니다.

이 공항은 지난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의 주변국에 대한 보복 공습으로 피해를 입고 한동안 정상 운영을 하지 못했습니다.

쿠웨이트와 국경을 맞댄 바레인도 이란에서 날아온 미사일 3기와 드론 여러 기를 격추했다며 "이란의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은 국제인도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어제(2일) 이란 혁명수비대는 바레인의 미국 해군 5함대 기지와 쿠웨이트의 미국 공군기지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타격했다고 발표했지만,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모든 공격은 실패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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