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월드컵 개막전 열띤 응원전...이란팀 '우여곡절'

2026.06.12 오전 06:02
[앵커]
월드컵 주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에는 양국 팬들이 집결해 열띤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40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이란팀에게는 경기를 앞두고 우여곡절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신웅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멕시코와 남아공이 맞붙은 아스테카 스타디움에는 경기 한참 전부터 구름 관중이 몰려들었습니다.

특유의 전통복장과 응원 도구로 장착한 양국 팬들은 자국의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멕시코 축구팬 : 끝내줍니다. 멕시코가 이길 겁니다. 2대0, 3대0 멕시코 파이팅!]

[마마 조이 / 남아공 축구팬 : 2026 FIFA 월드컵을 보러 멕시코에 왔습니다. 여러분, 마마 조이가 왔습니다. 인공지능이 아니라 진짜 마마 조이입니다.]

이란 정부는 이번 월드컵에서 자국 대표팀을 비난하는 구호가 나오거나 미승인 깃발이 걸리면 경기를 즉각 중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반인은 물론 대표팀 스태프의 미국 비자가 거부된 데 이어 배당된 티켓마저 일방적으로 취소되면서 사실상 이란 팬들의 직접 관람은 불가능해졌습니다.

국제축구연맹은 출전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아니 인판티노 / FIFA 회장 : 이란 선수들은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었고 경기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축구 정신입니다.]

멕시코 수도에서는 13만 명이 넘는 실종자에 대한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농민과 노동자 등 19개 사회 운동 단체가 월드컵 기간에 아스테카 스타디움 등에서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당국은 혹시 있을지 모를 비상사태에 대비해 경기장 주변에 적지 않은 경찰을 배치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화면제공 : 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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