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 유가, 종전 합의에 5.1% 급락...석 달 만에 70달러대

2026.06.17 오전 04:40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에 따른 낙관론이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세를 이어가며 3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ICE 선물 거래소에서 국제 유가 기준인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8.96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5.1% 하락했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뉴욕 유가의 기준점이 되는 7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6.05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5.8% 급락했습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80달러 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2월 28일 개전 직후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3월 2일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이란 전쟁 직전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월 27일 브렌트유는 배럴당 72.48달러,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67.02달러에 마감했고, 전쟁 이후 각각 9%, 13%씩 올랐습니다.

국제 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타결이 임박한 지난 11일 이후 4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가는 미국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 서명 직후 이란산 석유 판매에 대한 제재 면제를 즉시 발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이 오는 19일로 예정된 종전 양해각서(MOU)의 정식 서명이 이뤄진 뒤 이란이 석유와 정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기존 제재를 일시 면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며칠 내로 이란과의 합의문 전문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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