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합의로 중동발 원유 공급 우려가 잦아들면서 국제 유가가 5% 넘게 급락해 석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현지시간 16일 기준,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5.1% 하락한 배럴당 78.96달러를 기록하며 단숨에 80달러 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5.8% 급락한 76.05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가 70달러대로 주저앉은 것은 지난 2월 말 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3월 초 이후 약 3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나흘 연속 이어지고 있는 유가 하락세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 완화 소식이 전해지며 그 낙폭을 더욱 키웠습니다.
미국은 오는 19일 종전 양해각서(MOU) 정식 서명이 이뤄지는 즉시, 이란이 석유와 정제품을 시장에 내다 팔 수 있도록 제재를 일시 면제할 방침입니다.
프랑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며칠 안으로 이란과의 합의문 전문을 공개하겠다고 밝혀 글로벌 원유 시장의 불확실성이 본격적으로 걷힐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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