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타결 소식에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환영했습니다.
교황은 현지시간 16일 "아직 해결해야 할 부분이 몇 가지 있지만, 전쟁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보다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를 헤쳐나가는 것이 언제나 낫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교황은 이어 "이것이 전쟁의 해결책이 되고 전쟁이 정말로 끝나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핵무기를 없애야 하고, 모든 인류의 안녕을 추구하며, 경제적,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지난해 5월 선출된 교황은 그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부터 이란 전쟁까지 전 세계적 분쟁에 거듭 우려를 표명하고 모든 무력 갈등이 조속히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해왔습니다.
특히 이란 전쟁 발발 이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설전을 주고받으며 전쟁의 책임을 두고 정면충돌하기도 했습니다.
교황은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문명을 파괴하겠다고 위협하자 이를 "용납할 수 없다"며 날을 세웠고, "하느님은 어떤 전쟁도 축복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작심 비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을 범죄에 미온적이고 외교정책에 최악이라면서 깎아내렸고 스스로를 예수에 빗댄 합성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보수 성향 교계 반발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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