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미국과 이란이 합의한 종전 MOU에 대해 "환상과 실패한 도박을 버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16일 아랍권 매체 알 마야딘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레바논이 이전에 겪었던 수많은 시련과 이번 경험으로부터 교훈을 얻고, 실패한 도박과 환상을 버려야 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헤즈볼라는 또 "당국이 지금까지 추진해 온 정책과 경로를 철저히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합의한 MOU에는 레바논 전선에서의 군사작전 종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주둔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를 두고 헤즈볼라가 이번 합의로 인해 레바논 내 자신들의 활동 폭이 좁아질 가능성을 의식해 사전에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이란 합의가 레바논 전선 종료까지 포함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정작 당사자로 참여하지 못한 헤즈볼라로서는 협상 결과에 따라 입지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실패한 도박과 환상'이라는 표현이 누구를 향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아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