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블룸버그 공개 세부 내용 부정확"...이스라엘군 철수도 다른 해석

2026.06.18 오전 05:59
[앵커]
블룸버그 통신이 입수했다며 공개한 미·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 내용이 정확하지 않다고 이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레바논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 문제를 놓고도 양측이 다른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타스님뉴스는 블룸버그 통신이 공개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 내용이 정확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종전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은 타스님뉴스에 "블룸버그가 보도한 각 조항의 세부 내용이 상당 부분 미흡한데, 특히 1조와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된 조항은 명백히 부정확하며 일부 중요한 핵심 키워드들이 빠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정확한 합의문 전문은 19일 서명식 이후 공식 공개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레바논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 문제를 놓고도 양측이 다른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종전 양해각서에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투 중단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란은 레바논 남부에 투입된 이스라엘군의 철수도 종전 협정의 조건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통화에서 "양해각서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군사 행동 중단을 포함해 실질적으로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종전 합의에 이스라엘군의 철수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이스라엘 역시 필요한 기간만큼 레바논 남부에 지상군 병력을 계속 주둔시키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친이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도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나임 카셈, 헤즈볼라 수장 : 이스라엘 적국과의 협상 마지노선은 '상호 안보'뿐입니다. 그 이상의 양보는 없습니다. '무장 해제'를 명분으로 내세운 그 어떤 계획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17일 오전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으로 병사 5명이 다쳤고, 즉각 보복 포격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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