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종전 협상 타결에도 고유가로 상당 기간 물가 인상이 불가피해지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3.5∼3.75%로 동결했습니다.
연준 위원들 사이에 금리 방향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고,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물가 등 5대 분야를 개선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연준은 연방 공개 시장위원회, FOMC 정례 회의에서 이란 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 상황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향후 금리를 예상한 '점도표'에서 FOMC 위원들이 예측한 올해 금리 전망의 중간값은 3.375%에서 3.75%로 상승했지만, 상당히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9명은 올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했고, 이 가운데 6명은 두 차례 인상을 전망한 반면, 8명이 연내 금리 동결을, 1명은 인하를 예상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올해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과 내후년에는 각각 한 차례씩 금리 인하를 예상했습니다.
FOMC에 데뷔한 케빈 워시 의장은 점도표를 신뢰하지 않는다며 제출하지 않았고, 물가와 AI 등 5대 분야에 TF를 신설하며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케빈 워시 / 연방준비제도 의장 : 5년 이상 지속된 고물가는 미국 국민들에게 큰 부담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과거가 미래의 서막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만 투자 은행 모건 스탠리는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하고 내년엔 2차례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며 점도표와는 다른 의견을 내놨습니다.
또 워시 의장이 취임 전에 밝힌 것처럼 AI가 생산성을 높여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출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짐 캐런 / 모건스탠리 모건스탠리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 : 전기 요금은 올라도 다른 건 저렴해질 수 있어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출 수 있다는 걸 워시 의장이 확인하게 될 겁니다.]
모건 스탠리는 이란 전쟁이 끝났지만, 고유가 상황이 1년 정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봐 인플레이션 압력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은 PCE, 개인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률은 3.6%로 3월 전망치 2.7%에서 상향 조정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이승윤
영상편집 : 최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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