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는 '보이콧'·오바마는 '총출동'...엇갈린 미국 톱스타들

2026.06.18 오전 10:12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추진하는 건국 250주년 행사가 연이은 연예계 보이콧으로 파행을 겪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기념관 개관식에는 톱스타들이 대거 몰리고 있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 건립된 '오바마 센터'가 현지 시간 19일 공식 개관합니다.

전날 열리는 축하 공연에는 스티비 원더와 브루스 스프링스틴, 존 레전드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낼 예정입니다.

반면 일주일 뒤 열리는 트럼프 행정부 주도의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섭외된 아티스트의 절반 이상이 돌연 불참을 선언하며 비상이 걸렸습니다.

래퍼 영 MC 등 불참을 선언한 가수들은 "행사의 정치적 의도를 사전에 전혀 듣지 못했다"며 잇따라 취소에 나섰습니다.

출연진의 이탈이 이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삼류 아티스트들을 대신해 차라리 내가 직접 무대에 오르겠다"며 노골적인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국가적 축제여야 할 건국 250주년 행사가 전·현직 대통령을 향한 문화예술계의 엇갈린 시선 속에 빛이 바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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