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서 사상 첫 득점을 기록하면서 민주콩고 주민들은 에볼라 공포를 잊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콩고 대표팀이 현지 시간 17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K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자 본토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에볼라 진원지 중 하나인 이투리주 주도 부니아에서도 거리 곳곳으로 주민들이 뛰쳐나오고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지난달 당국이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50명 이상 집회를 제한했지만, TV가 있는 부니아의 술집들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민주콩고는 월드컵 개막에 앞서 지난달 15일 에볼라 발병으로 팬뿐만 아니라 선수단도 이동에 제약을 받았습니다.
개최지 미국은 민주콩고, 우간다, 남수단에 과거 21일간 머문 적이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을 제한했습니다.
현재 민주콩고는 지난 15일 기준 에볼라 누적 확진자 837명이 나왔고, 이 가운데 196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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