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내 비판 여론 방어에 초점을 두는 반면,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외교적 성과를 과시하는 등 온도 차가 감지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8일 소셜미디어에서 "주식시장이 최고기록을 세우고 유가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이란에 더 강경하게 대응하지 않았다고 하는 사람들은 질투심에 찼거나 나쁜 사람들이거나 아니면 멍청할 뿐"이라고 썼습니다.
MOU 합의 뒤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이번 합의를 비판하는 목소리에 반박하고 성과를 부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종전 MOU 전문을 공개하며 "역사적 문서이자 강력한 이란이 보내는 메시지"라고 자평했고, MOU를 두 손으로 들어 보여주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고 미국으로부터 제재 완화 등 경제적 유인책을 끌어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합의를 이란의 승리로 규정하려는 대내외 선전 행보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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