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전쟁이 끝나자마자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를 2년 만에 최대 규모로 공격에 나서 긴장 수위가 다시 높아졌습니다.
그동안 우선 순위에서 밀렸던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협상도 다시 속도를 낼지 관심입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발음과 함께 모스크바 상공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이 크렘린궁에서 불과 16km 떨어진 대형 정유공장을 타격했습니다.
인근 공항 4곳에서 500편 넘는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러시아군 당국은 격추된 우크라이나 드론 550대 가운데 200대가 모스크바를 겨냥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2년 만에 가장 큰 공격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슷한 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도 러시아의 드론과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
두 나라가 상대 수도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에 나선 것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합의한 직후였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도 찾아가 미국과 유럽의 대러시아 압박 강화를 호소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10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계획을 발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석유 제재를 다시 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유럽 전체에 가져온 끔찍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매우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모스크바를 타격한 우크라이나군에 대규모 보복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이란 전쟁 종전 후 러시아를 겨냥한 외교전이 강화되는 분위기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유리 우샤코프 / 크렘린궁 외교 보좌관 : 협상 담당자들인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가 가까운 시일 내에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곧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은 2월 중순까지 3차 협상이 진행됐지만, 영토 문제로 접점을 찾지 못하다가 이란 전쟁 발발 이후로는 넉 달 가까이 중단됐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화면출처 : X/@JayinKyiv, X/@Svyrydenko_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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