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 MOU 체결로 호르무즈 해협 운항이 정상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국제 유가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ICE 선물 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9.85달러로 전장보다 0.4% 올랐습니다.
반면,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6.6달러로 전장 대비 0.3% 하락했습니다.
선물 거래 중개 업체인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은 "호르무즈 해협의 잠재적 재개방으로 원유 가격에 반영됐던 큰 폭의 위험 프리미엄이 걷힐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 "보험이나 정비, 제재 완화 등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몇 주일이 걸릴 것이란 시각도 있지만, 유가의 방향성은 명확하다"고 짚었습니다.
글로벌 투자 은행인 골드만 삭스는 걸프 지역 산유국의 원유 수출이 7월 말까지 전쟁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고 원유 생산량은 10월까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종합 금융 그룹인 BNP 파리바는 유가가 전쟁 전 수준으로 복귀하기 어려우며 공급 차질이 계속되면서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75달러 선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파티 비롤 국제 에너지 기구(IEA) 사무총장은 "향후 60일 동안 협상이 어떻게 마무리될지가 중요하다"면서 "이번 위기로 새로운 글로벌 에너지 지도가 형성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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