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크라전서 배운다"...타이완, 중국 침공 맞서 드론 열풍

2026.06.19 오후 01:41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거세지는 가운데, 타이완 시민들 사이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드론 조종법을 배우는 민방위 교육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무인기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면서 타이완 내 민방위 단체들의 드론 교육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급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한 민방위 단체가 수도 타이베이에서 진행 중인 훈련 프로그램에는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몰리며 이미 오는 8월까지 신청이 모두 마감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전파 교란에 무력화되기 쉬운 상업용 드론 대신 위치정보 시스템(GPS) 기능이 없는 가벼운 타이완산 드론을 수동으로 조작하는 법을 집중적으로 익히고 있습니다.

교육 주최 측은 시민들을 직접 무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유사시 위험을 관측하고 수색 구조에 나서는 등 이전보다 적극적인 방어 능력을 기르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타이완의 험준한 산악 지형을 고려할 때 이 같은 무인기 시스템은 최전선에서 적의 동태를 감시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데 매우 유용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가디언은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타이완에 대한 대규모 무기 지원 패키지 서명을 미루는 등 안보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민방위 참여 의지를 더욱 자극했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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