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이란 후속 협상, 시작부터 삐걱...주말 대면할까?

2026.06.20 오전 10:38
■ 진행 : 조진혁 앵커, 황보혜경 앵커
■ 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이 종전합의에 서명했지만 후속 실무협상은 시작부터 삐걱대고 있습니다. 복잡한 중동 정세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
앞서 밴스 부통령이 스위스행을 연기했는데 지금은 또 조금 전에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가 스위스로 출발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재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백승훈]
말씀주신 대로 윗코프 특사가 이동을 했고, 스위스로 갔고 카타르의 중재팀도 스위스로 향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어떻게 보면 이게 협상 결렬은 아니고요. 본 협상이 오늘부터 시작되는데 본 협상 초기부터 양쪽의 샅바싸움이 시작됐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번에 밴스 부통령이 연기한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이란 측 대표단하고 일정이 맞지 않아서 우리가 연기했다고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언론보도나 이런 것을 보면 아시다시피 지금 레바논 전선에서 전쟁이 다시 불거지고 공격이 개시됐기 때문에 이란 측 입장에서는 MOU의 제1항 모든 전선. 레바논이 이 전선에 포함된다는 걸 세 번이나 명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협상 직전에 공격을 한 것에 대해서 좌시할 수가 없는 부분이 있거든요. 왜냐하면 협상 초기 시작됐을 때부터 만약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묵인하고 들어간다고 한다면 어떻게 보면 MOU 자체, 우리가 계속 이 협상 60일 진행 과정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도 우리가 다른 소리를 하지 않겠다라고 하는 잘못된 시그널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 이란 측에서는 강경하게 항의했고 참여하지 않겠다고 한 겁니다. 그런데 그것을 막기 위해서 미국 측에서는 이스라엘에 대해서 강력하게 규탄을 했고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카타르 중재팀과 특사를 보내서 어찌됐건 협상을 이어가려는 그런 것들을 보여서 지금 이 상황에서는 첫 번째, MOU 첫 조항, 그러니까 레바논 전선도 이번 전쟁에 포함된다라는 것을 확실히 확인받고 들어가기 위해서 협상의 시작이 늦어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이것이 MOU 자체가 흔들린다거나 아니년. ..

[앵커]
그러면 특사 파견으로 이번 주말에 다시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백승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 목적으로 보냈기 때문에 이 문제가 어느 정도 조율되면 협상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도 이런 공격을 하는 이유는 아니면 60일 협상을 파괴시키겠다고 하는 것보다는 우리의 의제가 들어가게 해달라. 지금 MOU에는 이스라엘이 가장 원했던 탄도미사일 사정과 거리라든지 드론이라든지 이란의 프록시 세력들, 대리 세력들에 지원에 대한 내용은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거든요. 그래서 그 협상 국면에서 아니면 이스라엘이 완전히 배제되어 있는데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우리의 이야기도 이 안에 담겨야 된다라고 하는 것들, 그런 것들을 위해서 이런 몽니를 부리고 있는 것이 높기 때문에 어느 정도 통제가 되면서 협상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교수님 말씀을 들어보면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이번 합의에 대해서 배제됐다고 표현을 하셨는데 동의하지 않고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인 거잖아요. 앞으로 계속 변수가 되겠네요?

[백승훈]
변수가 될 수는 있지만 지금 이스라엘 상황이 그렇게 녹록지 않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이걸 분석해 왔지만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리타니 강 남부를 지배했던 적이 한 번 있습니다. 1985년부터 2000년까지 15년 동안 그곳을 지배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때 당시는 냉전 시기였던 겁니다. 그러니까 냉전 시기에 이스라엘이 강력한 미국의 파트너였고 여러 가지 국제정세 안에서 회색지대에 있었기 때문에 공격을 했는데 지금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여론이 상당히 안 좋습니다. 유럽도 당연히 싫어하고 우리나라까지도 이스라엘에 대해서 강력하게 규탄하고 나서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스라엘이 마냥 이런 식으로 리타니 강 남부를 이건 내 땅이고 안보 위협 때문에 우리가 이 땅을 복속시켜야 된다고 얘기를 하고 자기 임의대로 선을 그어서 이건 내 땅이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지만 그것은 어떻게 보면 국제법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행위입니다, 침략 행위거든요. 그리고 지금 레바논에서 이스라엘과 파트너로서 헤즈볼라를 억압하려고 하는 레바논 현 정부도 지금 이 상황은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인 겁니다. 왜냐하면 같은 주적인 헤즈볼라가 있기는 하지만 어찌됐건 레바논이라고 하는 영토의 리타니 강 남부를 이스라엘에 와서 복속하고 있는 거거든요. 지금 레바논 현지에서는 헤즈볼라를 싫어하는 자국민들도 레바논 행정부에게 이게 무슨 일이냐, 왜 다른 국가가 우리 영토를 침해하는데 이러고 있냐라는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 입장에서 이렇게 강력하게 계속해서 몽니를 부리면서 여기를 지배하고 또 계속 레바논 남부에 대한 공격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서 지금 미국의 지원이 있지 않으면 이스라엘이 버틸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이 상황에서 마냥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계속 몽니를 부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이 상황이 당연히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몽니, 그리고 어깃장을 놓을 수 있는 것은 있지만 이게 전면적으로 협상이 폐기되거나 아니면 그렇게 해서 이스라엘이 자기가 원하는 국가 이익, 그러니까 레바논 남부를 복속시키는 것을 계속 유지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스라엘도 어느 정도 선에서 자제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스라엘의 몽니라고 표현하셨는데 이게 헤즈볼라 공습으로 지금 협상이 불발된 거잖아요. 미국 중재로 휴전에는 돌입을 했는데 그러면 다시 군사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시는 걸까요?

[백승훈]
상황에 따라서, MOU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또 이스라엘이 배제가 된다, 이스라엘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탄도미사일의 사정거리라든지 아니면 대리전 세력들에 대한 내용들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면 또다시 국지적 도발을 통해서 자기의 목소리, 계속 우리를 배제하고 우리의 의제들을 하나도 들어주지 않고 완전히 투명인간 취급을 한다면 우리가 이런 것들을 할 수 있어라고 그런 도발을 할 수는 있지만 그런 것들도 상당히 지금 과거에 비해서는 이스라엘의 운신의 폭이 큰 상황은 아니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의 설명을 쭉 들어봤을 때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지금 이 큰 판을 흔들기에는 힘이 부족하기는 합니다마는 애초에 전쟁을 시작할 때 자신의 생존을 이유로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습니까? 아까 언급하신 탄도미사일 문제, 이게 지금 MOU에 들어있지 않은데 이스라엘도 이걸 그냥 가만히 볼 수는 없을 것 아거든요. 어떤 식으로든 탄도미사일이라든지 이런 내용을 넣으려고 할 것 같은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백승훈]
문제는 뭐냐 하면 이스라엘의 논리보다 이란의 논리가 더 우위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거죠, 이스라엘은 제리코 미사일이라고 이란을 공격할 수 있는 사정거리 2000km 이상의 미사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나는 갖고 있지만 저는 가질 수 없어, 이런 논리거든요. 국제법으로서도 그게 되지 않습니다. 만약에 이렇게 한다면 탄도미사일 사정거리에 이스라엘과 이란이 같이 들어가서 우리가 700km 이하로 양쪽이 서명해서 같이 하지 말자고 하면 이란에 대한 압박이 될 수 있는데 지금 이스라엘은 자기네들이 가지고 있는 미사일은 갖고 있으면서 이란 너는 가지면 안 된다고 해서 미국 측에 계속 어필을 하고 있는 것이라서 이 국면에서는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자기 의제가 들어가게 요청하고 있지만 그게 쉽지 않을 겁니다. 왜 그 말씀을 드리냐면 농축 우라늄 프로그램도 똑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워딩이 바뀌고 있죠. 핵무기는 안 된다고 하지만 국제법에서 용인하는, IEA 국제핵기구에서도 용인한 핵 발전을 위한 농축 우라늄 프로그램, 3. 67%는 우리가 마냥 억압할 수 없다라는 이런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농축우라늄이나 핵발전을 할 수 있는 우라늄 농축이나 같은 기술이니 이란은 농축 프로그램을 가지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이어서 미국이 많이 괴리를 보이고 있는 것이거든요, 이스라엘과. 그러면 이번 MOU에 탄도미사일 사정거리 얘기가 들어가기를 원하겠지만 모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미국이 국제법을 넘어서 깡패 국가처럼 내가 원하는 편 입장은 다 들어주고 너는 안 돼, 이렇게 하기가 쉽지 않은 국면을 트럼프 대통령도 이미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번 핵 협상에서 많이 이란 측 얘기를 들어주고 들어간 것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몽니를 부리고 싶겠지만 그 논리가 상당히 국제법 안에서는 좀 약하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린 대로 협상을 완전히 깨는 변수보다는 협상 타결이 되는 부분에서 이걸 지연하는 정도의 수준밖에 되지 못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협상에서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트럼프 대통령, 60일 사이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들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경고성 멘트를 날렸습니다. 특유의 압박이라고 봐야 할까요?

[백승훈]
압박이기도 하면서 실제입니다. 왜냐하면 이란 입장에서도 이번 협상에서 얻어야 할 것은 경제적 유인입니다. 이 협상을 통해서 1000억 불이나 되는 동결자산을 풀어줘서 자신이 써야 되는 것이고 그다음에 3000억 달러의 기금도 필요하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번 협상 국면에서 이란의 석유 제재를 풀어주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지금 여태까지 이란은 경제제재를 받는 상황이라서 하루에 135만 배럴 정도의 석유만 수출을 했는데 지금 이란의 석유 생산 역량을 보면 350만 배럴에서 400만 배럴까지는 생산을 하고 팔 수 있다는 거거든요. 이란 입장에서는 이 제재가 풀려서 자기네들이 팔 수 있는 석유의 최고 생산량, 350~400만 배럴을 생산해서 파는 것이 자신들의 정권 생존에서는 가장 핵심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란 입장에서도 이번 협상이 잘 진행돼서 해제된 경제 제재를 유지해서 이란의 석유를 팔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이란 입장에서는 중요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거에 대해서 알기 때문에 얘기를 하는 것이죠. 잘 협상에 임해서 이걸 잘 마무리해서 너희들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유인을 받아 가고 그렇지 않다고 하면 다시 경제 제재는 올라가고 이란은 하루에 130만 배럴까지 못 파는 정도가 그 정도보다 더 떨어질 수도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이란 현 지도부 입장에서는 정권 생존이나 전후 복구를 위해서 돈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야 자신들이 시민 봉기나 이런 것들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란 입장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 엄포가 그냥 블러핑이다, 아니면 우리가 얘기하는 허풍이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 거고 어느 정도 먹힐 수 있는 부분은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양쪽 다 전문을 공개한 상황에서 언론의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 특히 미국 측이 너무 많이 내줬다. 그래서 이란이 실리를 너무 많이 챙겼기 때문에 장대한 패배다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서 어떤 입장일까요?

[백승훈]
이번 시작이 장대한 분노라고 했는데 장대한 분노가 장대한 패배로 끝났다고 해서 미국 언론들에서는 비판적으로 얘기하고 있는데 지금 MOU가 체결된 현 시점에서는 미국의 패배가 맞다고 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시 말씀드린 대로 이 MOU는 60일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서 했던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미국의 승패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최고 60일이 지나고 나서 최종 합의된 안을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말씀드린 대로 지금 상황에서 왜 패배냐라고 하면 이란이 원하는 것을 다 들어줬습니다. 제재 해제. 그러니까 이란 석유에 관한 제재 해제를 요청한 것을 다 받아줬고 핵 문제는 여기서 다루지 않고 다 뒤로 넘겼으며 레바논 전선도 이번 휴전에 들어와야 한다는 것도 미국이 받아줬고 다른 의제들, MOU 과정 안에서는 탄도미사일 사정거리나 프록시 세력, 대리전 세력에 대한 지원을 하지 말라라고 하는 내용도 다 빠졌기 때문에 지금 미국 언론이나 세계 언론에서 얘기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대한 패배다라고 하는 것이 일견 맞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 이렇게 얘기할 필요는 유보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핵 협상을 통해서 신정한 의미의 이란의 핵무기를 만들 수 없는 여러 가지 조치들이 만들어져서 이란이 받아들인다고 한다면 미국 입장에서도 완전한 패배라고 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건 60일 협상 끝나고 나서 어떤 안으로 양측이 종전 협상 조약을 맺느냐에 따라서 미국이 장대한 패배가 될지, 그래도 어느 정도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것들을 가져갔다라는 평을 받을 수 있을지는 그때가 돼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공개된 MOU 초안만 봤을 때는 미국이 이란의 요구를 상당히 많이 들어줬다, 이렇게 평가하고 계시고요. 또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문제도 뜨거운 감자입니다. 지금 MOU에는 60일 동안만 수수료 부과가 없다고 명시돼 있는데 이란은 이걸 통항 서비스 수수료다, 그러니까 수수료비를 받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고 있죠. 그러면 60일이 지나도 수수료를 계속 부과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백승훈]
저는 그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편인데. 왜냐하면 워딩의 변화를 보면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이란 측에서도 절대 이 돈을 받겠다고 하다가 한발 물러서서 통항서비스 수수료를 받겠다고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본인들도 이런 자연 해협에서 통행료 명분으로 돈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와 유사한, 수에즈 운하나 파나마 운하도 어떻게 보면 통행료를 받는 게 아니라 거기 통행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부대시설, 그다음에 서비스, 그런 것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돈을 받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에 따라서 우리도 통행 서비스 수수료를 받는다고 하는데 이게 지금 말씀드린 대로 자연해협입니다. 파나마 운하는 양측의 해수면의 위치가 달라서 수로, 관문이 있어서 그걸 유지해야 운용이 되거든요. 유지비가 당연히 듭니다. 그다음에 수에즈 운하라고 하는 이집트에서 홍해로 나가는 곳도 인위적으로 만든 수로이기 때문에 관리유지비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호르무즈 해협은 관리유지비가 필요 없는 해협이거든요. 그러니까 본인들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말도 안 되는 좀 우스꽝스러운 것을 얘기하겠지만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나름 말라카 해협처럼 연안국들이 안전 환경 관리를 위해서 기금을 마련해서 그 수수료를 받아서 거기 같은 한 통장에 넣고 실제로 그런 비용이 들어가야 되는 문제가 있을 때 그걸 관리하는 정도의 수준을 얘기하는 건데, 그런데 문제는 이것은 이란이 수수료를 자기가 가져가거나 자기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될 수는 없고 오히려 오만, 걸프 국가, 그리고 국제해사기구가 같이 하는 말라카해협처럼 관리체가 들어갈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란이 원하는 것은 이것인 것 같습니다. 관리권, 관리체.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을 믿지 못하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협상이 진행되고 협상이 타결된다 하더라도 자기네들이 주장했던 여러 가지 기금이라든지 아니면 이란의 오일, 그러니까 석유 수입에 대한 제재를 다시 또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니까 만약에 그런 상황이 됐을 때 이런 관리체가 있고 이란이 거기에 들어가서 있는다고 한다면 한발을 걸친 상황에서 제재나 이런 것들이 약속이 안 지켜졌으니 우리는 그 관리권을 이용해서 다시 호르무즈에 대한 통제에 들어가겠다고 하는 안전 장치를 원해서 하는 거라고 저는 보기 때문에 지금 돈에 대한 통행료 이런 것들은 그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 그리고 이란도 돈을 받으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자기네들이 이 협상이 무너졌을 때 그리고 협상이 다 타결된 이후에도 미국이 그것을 이행하지 않을 때 자기네들이 호르무즈 해협 관리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 이런 것들을 노정하고 있다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가장 이란에 대해서 도움을 주는 중국 역시도 여기서 이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는 하루 430만 배럴의 석유를 호르무즈 해협에서 빼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이에 대해 계속되는 통행료 그다음에 지금 이란 측에서 얘기했던 게 1배럴당 1달러를 받겠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중국 입장에서는 하루에 430만 달러를 지불해야 되는 거거든요. 하루입니다, 한 달도 아니고. 그래서 국제사회에서 이걸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이란이 계속해서 통행료를 요구하면 지금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영국도 반대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전 세계를 적으로 만드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란이 끝까지 수수료 얘기를 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러나 단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권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고 향후 있을 여러 가지 급변 사태에 대응하는 그때 이란이 쓸 수 있는 가장 요긴한 카드,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자기네들이 할 수 있는 국제법적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 이런 것들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돈은 아니더라도 어떻게든 호르무즈 통제권을 꽉 쥐고 있어야 미국이 다시 함부로 치지 못하겠구나. 그런 전략이다라는 말씀이신데요. 3000억 달러 재건 기금도 MOU에 보면 약속이라는 표현까지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돈, 10센트도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계속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이 많은 돈을 우리 돈으로 보면 450조 원이 넘더라고요. 이 많은 돈을 어떻게 마련해서 어떻게 쓰겠다는 걸까요?

[백승훈]
기금을 만들겠다라고 하는데 지금 말 나오는 것처럼 걸프국들이 같이 낼 거고 그다음에 호르무즈 해협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보는. 아마 한국과 일본, 중국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일본도 거의 80~90% 되는 자기네들의 석유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수입을 하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68%이기는 하지만 70%에 달하는 석유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빼오기 때문에 가장 큰 이득을 보는 나라가 기금을 마련해라. 이렇게 해서 아마 우리나라에게도 3000억 기금에 참여하라는 목소리가 나올 것 같은데, 저는 이것을 기회로 봤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이란에 대한 분명히 미국이 그냥 달러로 들어가는 것, 아니면 돈으로 들어가는 것을 반대할 거거든요. 그러면 어떻게 보면 이란이 기간산업이나 석유 정제산업이나 정유시설들이 다 1979년 경제제재로 인해서 다 낙후된 상태입니다. 그러면 우리나라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미국이 허가한 이 상황에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엄청난 돈을 우리가 먼저 하겠다. 그 대신 그것을 우리의 미래 먹거리, 우리 산업의 진출 카드로 쓰는 것이 극대화가 될 수 있어서 제가 몇몇 언론보도를 보니까 우리가 참여하지도 않고 우리의 이득도 아닌데 이 450억 되는 기금에 우리도 돈을 내야 된다고? 반대 의견이 많은데 오히려 저는 이것을 우리의 경제 지경을 넓히는 하나의 발판으로 삼아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들이 어떻게 보면 우리가 벌이지 않은 일에 대해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라서 반감이 많겠지만 조금 발상의 전환을 한다면 우리의 경제 지경을 넓히는 그런 하나의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 이란은 거의 어떻게 보면 계속되던 경제 제재로 인해서 할 것들이 많은, 하지만 또 많은 자원을 갖고 있는. 천연가스로 보면 세계 2위의 매장국, 석유로 보면 세계 3위의 매장국입니다. 희토류, 천연광물도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는 이것을 하나의 기회로 잘 삼으면 우리가 우려하는 것보다는 얻을 것들이 더 많은 상황들이 만들어질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 밴스 부통령이 MOU 말고도 비밀 신사협정이 따로 있다, 역풍의 진화에 나섰는데 비밀 협정 존재를 따로 언급하는 게 이례적입니다.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짧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백승훈]
짧게 말씀드리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 MOU 체결 자체가 이란이 원하는 것을 다 들어줬기 때문에 장대한 패배하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밴스 부통령도 그걸 잘 알기 때문에 우리가 본 MOU 말고 이면에 했던 것들이 많다. 미국에 다 뺏긴 게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를 해야 내부 정치적으로 그 반발이 적어지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관행에는 맞지 않는, 이면 협상이 있다는 것을 협상 당사자가 밝히는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곤란한 상황인 것은 분명해 보이네요.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설명 듣겠습니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