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일 메이저 셰브런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에 20년간 전력을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특히 셰브런은 이번 전력 공급을 위해 텍사스주 서부에 데이터센터 전용 천연가스 발전소를 직접 건설하기로 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센터는 완공 후 200만 가구의 사용량과 맞먹는 2.7기가와트의 막대한 전력을 소비할 것으로 예측되는 초대형 인프라입니다.
셰브런은 발전 시설을 현지 주민용 전력망과 완전히 분리하는 방식을 채택해, 데이터센터 운용으로 인한 지역 전기요금 인상 우려를 원천 차단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24시간 내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 AI 업계가 최근 친환경 에너지 대신 화력 발전까지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성사됐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란 전쟁 여파에 따른 원유 증산 과정에서 쏟아져 나온 텍사스 퍼미안 분지의 과잉 천연가스를 처분할 훌륭한 돌파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 지역 업체들은 파이프라인 용량이 초과돼 막대한 비용을 내가며 가스를 폐기해 왔고, 심지어 가스 거래 가격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기현상까지 겪어야만 했습니다.
셰브런 측은 이번 사업이 동종 업계에서 유례없는 구체적 성과라며, 향후 발전하고 남은 잉여 전력을 지역 전력망에 재공급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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