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유럽연합, EU 탈퇴를 결정한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치러진 지 오늘(23일)로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영국은 2016년 6월 23일 탈퇴 51.9%, 잔류 48.1%로 브렉시트를 선택한 이후 10년간 총리 6명이 사임하고 정치 지형이 대폭 재편되는 격변을 겪어왔습니다.
이후로도 브렉시트를 둘러싼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10년 전 대부분 투표권이 없었던 Z세대가 브렉시트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재가입을 희망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일간 가디언과 싱크탱크 '모어 인 커먼'에 따르면 18∼28살 영국 응답자의 50.2%가 브렉시트는 실패였다고 답했고, 16.1%만 성공이라고 했습니다.
61.9%는 두 번째 국민투표가 필요하다고 봤고, 59.8%는 재가입을 희망했습니다.
앞서 여론조사 업체 유고브가 발표한 최근 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57%가 '탈퇴한 것은 잘못됐다'고 했고, '잘했다'는 응답은 30%였습니다.
여론조사 1위 정당인 우익 영국개혁당의 나이절 패라지 대표는 "10년 전 영국민이 나라를 되찾는 데 투표해 대격변을 일으켰지만, 정계는 영국을 배신하고 제대로 된 브렉시트를 이행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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