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헙에서 미국이 이란 측을 연이틀 공격한 데 이어 이란도 즉각 반격에 나서면서 미군 시설 8곳을 파괴했다고 밝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희준 기자!
미국이 이틀간 대 이란 공습을 감행했는데 이란도 질세라 반격을 이어갔군요?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미군 시설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미국의 공습에 대한 보복 차원이라면서 현지시간 28일 미군 기지 주요 인프라 시설 8곳을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미국이 양국 간 휴전 합의를 계속 위반할 경우 모든 외교 절차는 전면 중단될 것"이라는 경고장도 날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쿠웨이트 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적의 공중 표적을 요격하며 방공망을 가동하고 있다"고 이란 측의 공격을 확인했습니다.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을 공격한 이란을 연이틀 공습하자 이란도 바레인 등 주변국에 대한 반격에 나선 양상입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17일 종전 양해각서에 서명했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반복되면서 미군이 연이틀 공습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도 재반격을 이어가면서 군사적 긴장이 다시금 고조되고 합의 파기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거듭 경고했네요.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에 군사적으로 끝내야 할 시점이 올 수 있다"며 그 경우 "이란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
현지시간 27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인데, "미군 항공기가 휴전 합의 위반을 문제 삼아 이란의 드론 저장시설과 레이더 기지를 타격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란과의 합의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공격 행위를 이어갈 경우 대대적 군사작전에 나설 수 있음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양측의 이같은 공방은, 종전 합의 내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묵인하는 듯한 모호한 조항이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로 예상되는 종전 합의 후속 실무회담 개최도 불투명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앵커]
이번엔 베네수엘라 강진 피해 상황 알아보죠.
구조의 '골든타임'이 지났는데, 사상사 수가 대폭 늘었군요.
[기자]
베네수엘라 정부가 공식 발표한 사망자 수는 지금까지 1,430명, 부상자 수도 3,23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아직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 수 또한 7만 명에 육박합니다.
지진 발생 뒤 생존자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도 우리 시간 오늘 오전 7시를 훌쩍 넘겼습니다.
때문에 추가 인명 구조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는 가운데, 9개월 된 아기가 엄마와 함께 구출되는 등 간간이 생존자 구조 소속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당국과 국제 구호대가 발벗고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찾기 위한 구조 노력을 필사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유엔개발계획(UNDP)은 이번 지진 피해액이 약 10조3천억 원, 베네수엘라 국내총생산의 6%에 달하고, 기반시설 피해와 재건 비용까지 포함하면 최대 그 3배에 달할 거란 추산을 내놓았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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