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가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 서부 홍해 연안으로 원유를 보낼 수 있는 우회 수송로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동부 유전에서 서부 홍해 연안 얀부 항구로 원유를 수송하는 동서 파이프라인 용량을 최대 200만 배럴 확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이 파이프라인은 하루 최대 700만 배럴 규모 원유를 수송할 수 있는데, 계획대로 증설이 이뤄지면 전체 수송 능력은 하루 최대 900만 배럴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이와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는 쿠웨이트·카타르 등 이웃 국가들과 사전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제로 추가 용량이 확보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이웃 국가들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 더 많은 원유를 수송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파이프라인 수송량 확대를 위해서는 수년에 걸쳐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투입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란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자 걸프 지역 산유국들은 하루 최대 천200만 배럴에 달하는 원유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