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이틀 연속 이란 공습 예고..."해상 봉쇄 재개할 수도"

2026.07.09 오전 03:06
[앵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이 무력 공방을 재개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밤 이란을 다시 공습할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양해각서가 끝난 것 같다며 해상 봉쇄를 재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이틀 연속 공습을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는 가장 높은 강도로 공습한 게 아니라며 이란의 발전소와 해수 담수화 시설도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필요하다면 우리는 그것들도 파괴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고 싶지 않지만 해야 한다면 할 것입니다.]

이란을 상대로 해상 봉쇄를 다시 시행할 수도 있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공격받을만하다며 하메네이 장례를 치르기 위해 시간을 달라고 해서 줬더니, 그사이 상선들에 미사일을 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란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도 쏟아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란은) 쓰레기이고 정상이 아닙니다. 악랄하고 폭력적인 사람들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더 이상 협상하고 싶지 않다며 만약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면 사용할 사람들이라고 단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가 끝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란이 핵무기 보유 금지에 동의해놓고 딴소리를 하고 있다며 정직하지 못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미 협상 대표단이 이란 측과 계속 대화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기면서도 그들과 거래하는 건 시간 낭비라며 강한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재점화한 뒤 양측이 다시 강대강으로 대치하면서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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