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대(大)정전이 발생한 쿠바에서 이틀 만에 전력이 완전히 복구됐다고 현지 관영 언론 쿠바데바테가 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8일 새벽 1시 10분께 전력망이 복구돼 전국 모든 지역에 전력이 공급됐습니다.
다만 쿠바 당국은 연료 부족으로 인해 추가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펠릭스 에스트라다 에너지광물부 국장은 국영 방송을 통해 전력 생산 부족으로 인해 국가 전역에서 정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쿠바 당국이 이날 밤 전력망 대부분을 다시 연결했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연료 부족으로 여전히 많은 주민이 어둠 속에서 전기 없이 지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쿠바는 노후화된 인프라와 연료 부족으로 광범위한 정전이 발생해 왔으며 미국 정부의 봉쇄가 강화된 지난 1월 이후부터는 상황이 더 악화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국가 전력망이 마비되는 대정전이 세 차례나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7일 밤 아바나 전역에서 산발적인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주민들은 냄비를 두드리고,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불을 켜라"라고 외쳤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