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우크라에 패트리엇 생산 허가"...'친우크라' 정책 전환?

2026.07.09 오전 04:17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생산을 허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영토 공습에 대해서도 전쟁 종식에 도움이 될 거라고 평가하는 등 과거와 달리 우크라이나를 향해 한껏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앙카라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마주한 트럼프 대통령, 우크라이나의 절실한 요구 사항을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공습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패트리엇 생산을 허가하고, 만드는 방법도 알려주겠다고 응답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크라이나가 패트리엇을 직접 생산할 수 있도록 허가할 것입니다. 멋진 일이죠. 이제 패트리엇을 충분히 지원하지 않는다고 불평할 수 없겠죠. 직접 만들라고 했거든요. 아직 제조사에는 이 내용을 전달하지 않았지만, 잘 해결될 겁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실력이 좋아 꽤 빨리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향한 드론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종전에 도움이 될 거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것은 분명 전쟁을 격화시키는 일이지만, 동시에 종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격화이기도 합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종전을 희망하고 있으며 최근 몇 주간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협상이 쉬운 문제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초기 격렬했던 두 정상의 만남과 달리 이번 회담 분위기는 심지어 화기애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모스크바에 갈 생각이 있습니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쉽지 않습니다. 모스크바에는 우크라이나 드론이 많이 날아가고 있습니다. 위험한 곳입니다.]

외신들은 이전보다 한층 우호적으로 변한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에 주목했습니다.

특히 패트리엇 생산 기술 공유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정책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CNN은 이 같은 변화가 러시아가 주목해야 할 중요한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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