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교전 재개에 국제유가 급등...트럼프는 '황당' 주장

2026.07.13 오후 06:12
트럼프 "지지율 59%…기름값은 내리는 중" SNS에 글
"트럼프 최근 긍정 평가 30%대…부정평가가 59%"
트럼프 "합의 어기고 공격…정신 나간 사람들"
NYT "트럼프 건강 상태, 알 수 없는 블랙박스"
[앵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상황이 격화하자, 국제 유가도 덩달아 4% 넘게 급등하며 세계 경제에 다시 먹구름을 키우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름값이 떨어지고 있고 자신의 지지율도 오르고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밤 자신의 SNS에 "지지율 59%, 기름값은 내려가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백악관에서 멀지 않은 버지니아주 자신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돌아온 뒤였습니다.

자신의 지지율이 59%에 달한다는 의미지만, 현실은 좀 다릅니다.

이코노미스트 등이 집계한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4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오히려 부정 평가가 59%를 기록했습니다.

기름값이 내려가고 있다는 주장도 황당하기는 마찬가집니다.

당장 이란과의 교전이 다시 격화하면서 국제 유가는 4%가 넘게 올라 배럴당 80달러대까지 육박했습니다.

양해각서 체결 이후 주춤했던 국제 유가가 호르무즈 상황이 악화하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합의를 마쳤는데, 이란이 갑자기 선박을 공격했다며, "정신 나간 사람들"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합의까지 다 했는데 두 시간 뒤 갑자기 공격을 하더라고요. 내가 그랬어요. 이 사람들,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하지만 잇단 말실수와 오락가락 태도에 정작 트럼프의 정신 건강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습니다.

뉴욕타임스 백악관 담당 기자는 "트럼프의 건강 상태는 알 수 없는 블랙박스와 같다"며 "갈수록 관련 정보를 덜 공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자신의 건강은 문제가 없다며 형편없는 보도에 대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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