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대국민 연설은 미국이 이란을 엿새째 공격하는 등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져 새로운 제안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이란 전쟁 언급은 큰 성과를 거두고 있고 곧 결실을 보게 될 거라는 한 줄 뿐이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개시 후 두 번째 대국민 연설에 나섰습니다.
지난 4월 1일 이란을 석기 시대로 만들겠다고 겁준 뒤 석 달여 만에 갖는 생방송 연설입니다.
양해각서 체결 이후 최근 이란과 군사적 충돌 재개로 급반전된 상황이라 새 제안에 관심이 쏠렸지만, 이란 전쟁을 언급한 건 이 한 줄 뿐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이란에서 큰 승리를 거두고 있으며 그 결실을 곧 보게 될 것입니다. 미국이 돌아왔고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력이 전 세계에서 단연 막강하다면서 이것도 자신의 업적으로 돌렸습니다.
첫 번째 임기 때 구축해둔 군사력을 지금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연결지었습니다.
지난해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손쉽게 제압했던 것을 상기시키면서 지금 베네수엘라와 협력해서 수천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전쟁 보다 2020년 대선 부정선거 주장과 관련된 것으로 예고됐기 때문에 미국의 주요 방송사들도 생중계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그들은 급진 좌파를 보호하려 합니다. 그런 식으로는 위대한 나라를 만들 수 없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없다면 위대한 나라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런 부정이 있었다면 그들의 방송 면허는 박탈되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연설은 4월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란에 대한 군사적 경고를 최대치로 올린 뒤 일주일 지나 협상 국면으로 전환했던 것과 비교하면 전쟁 상황과는 무관하게 이뤄졌습니다.
이란 언론도 트럼프가 이란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는 선전적 연설을 했다고 비중을 낮춰서 보도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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