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결승전이 성사되면서, 메시는 오래 전 특별한 인연이 있는 선수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무슨 인연인지, 화면 함께 보시죠.
스무살의 리오넬 메시가 한 아기를 씻기고 있습니다.
남다르게 튼실했던 이 아기의 이름은 바로 라민 야말.
맞습니다.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을 앞둔 스페인 초신성, 바로 그 라민 야말입니다.
19년 전 이 사진을 찍었던 사진 기자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호안 몬포르트 / 당시 포토그래퍼 : 메시는 18살, 20살 정도였어요. 촬영장에 있는 욕조엔 물이 채워져 있었고, 그 안에는 아기가 있었죠. 쉽지 않았을 거예요. 그는 처음에 아기를 어떻게 안아야 할 지도 몰랐거든요.]
당시 바르셀로나 유망주였던 메시는 스페인 지역신문과 유니세프가 공동 주최한 자선 달력 촬영 행사에 참여했는데, 이 행사에 당첨된 게 바로 라민 야말의 가족이었던 겁니다.
야말은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을 거쳐 '메시의 후계자'라 불리며 결국 지난해, 등번호 10번의 새 주인이 됐는데요, 황제의 대관식이냐, 새 시대의 개막이냐.
영화 같은 두 사람의 만남은 결국 월드컵 결승 무대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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