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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기준금리 2.75%로 인상..."추가 인상 가능성도"

2026.07.16 오후 03:51
한은 금통위, 이달 기준금리 2.5%→2.75% 인상
"물가·집값·가계부채 등 고려해 금리 인상"
"금리 인상에 신규 대출 및 이자 부담은 증가"
한은 "0.25%p 인상 시 연간 이자 부담 1.8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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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현재 2.5%에서 2.75%로 0.25%p 인상했습니다.

물가상승과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인해 2023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긴축으로 통화정책 기조를 바꿨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관련 소식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예상대로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됐는데요. 배경을 좀 더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전 9시부터 회의를 시작해 9시 50분쯤 기준금리 인상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현재의 2.5%에서 2.75%로 0.25%p 인상했고 금통위원 7명 전원이 인상에 동의했습니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이후 여러 차례 공식 석상에서 추후 금리 인상이 불가피함을 시사했는데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이란 전쟁 이후 장기간 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누적된 물가 상승 압력이 가장 큰 배경으로 보입니다.

또 수도권 집값 상승과 은행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 증가도 긴축으로 통화정책 기조를 선회하게 만든 요인입니다.

여기에 반도체 수출 증가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이 상향 조정되는 등 성장 지표가 눈에 띄게 개선된 점도 배경 중 하나입니다.

다만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로 인해 시중 은행들이 잇따라 대출 한도를 제한하는 상황에서 금리까지 오르면서 신규 대출이 더 어려워졌고 이미 대출을 이용 중인 분들의 이자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은 추산으로는 금리가 0.25%p 오를 때 자영업자 이자 부담은 연 1조 8천억 원 늘어나고 차주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은 평균 56만 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한은 금통위는 앞으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필요가 있으며, 추가 인상 시기와 속도는 물가상승 압력의 정도와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8월 금리 인상 여부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증권가에선 8월에 연속 인상을 하기보다는 한달쯤 더 데이터를 확인한 후 10월에 추가 인상을 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 기준금리 상단이 3.75%인데 한미 금리 차가 1%p로 좁혀지면서 고공행진 중인 원-달러 환율 하락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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