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여파로 올겨울 에너지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4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기준점이 되는 네덜란드 TTF 선물 가격은 현지 시간 20일 한때 메가와트시(MWh)당 60유로, 약 10만1천 원을 웃돌았습니다.
이는 지난 2월 28일 발발한 이란 전쟁 초기 수준에 기록한 연중 최고점에 근접한 가격입니다.
이런 가격 급등은 미국이 이란을 겨냥한 공습을 확대하고, 이란이 이에 대응해 주변국 공격을 강화하는 등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호르무즈 해협의 운송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번 전쟁 이전까지 전 세계 원유와 천연가스 물동량의 20%가 통과하던 핵심 해상 운송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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