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TSMC "제값 받겠다"...내년 반도체 가격 최대 10% 인상

2026.07.22 오전 10:15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타이완 TSMC가 내년 초부터 반도체 위탁생산 단가를 최대 10% 인상할 예정이라고 닛케이아시아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TSMC는 원자재와 장비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이달 협상을 마무리 짓고, 고객사와 제품 공정에 따라 5~10% 수준의 가격 인상을 단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수요 예측을 뛰어넘는 고성능컴퓨팅(HPC)용 칩 추가 주문에 대해서는 기본 인상분에 10~15%를 추가로 부과할 계획이어서, 일부 첨단 칩의 최종 인상률은 10%를 훌쩍 넘길 전망입니다.

이 같은 조치는 반도체 산업 전반에 확산한 인플레이션 압력과 더불어, 올해 초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헬륨 등 반도체 생산용 특수 가스의 공급난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TSMC 측은 구체적인 가격 인상 여부에 대한 논평을 거부하면서도, 기업 가치를 인정받는 합당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TSMC 경영진 역시 비용 상승에 따른 단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엔비디아와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들의 원가 부담도 불가피하게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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