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숨도 안 자고 56시간...발트해 160㎞ 수영 종단 첫 성공

2026.08.05 오전 08:58
폴란드 수영 선수 바르퉈미에이 쿱코프스키가 사상 최초로 스웨덴에서 폴란드까지 헤엄쳐 발트해를 건너는 데 성공했다고 현지 매체 TVP가 현지 시간 3일 보도했습니다.

쿱코프스키는 지난달 31일 스웨덴 남부 코세베리아에서 출발해 약 160㎞ 거리를 헤엄친 뒤 2일 저녁 8시쯤 폴란드 북서부 지브누프 해안에 도착했습니다.

쿱코프스키는 규칙에 따라 수영 도중 쉬거나 잠을 자지 않았고, 동행한 보트의 식사·의료 지원 외에는 도움을 전혀 받지 않은 채 56시간 동안 수영해 발트해 종단에 성공했습니다.

이틀째 밤에 환각까지 겪었다는 쿱코프스키는 비틀거리며 해안 모래밭에 올라온 뒤 주저앉았고, 소감을 묻자 "너무 지쳐 아직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물개를 뜻하는 '포카'(foka)라는 별명을 가진 쿱코프스키의 발트해 종단은 다섯 번 도전 끝에 성공한 것으로, 지난해는 도착 지점을 11㎞ 앞두고 의식을 잃어 지원팀에 구조됐습니다.

쿱코프스키는 '울트라 발틱 스윔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2021년부터 발트해를 헤엄치며 암 투병 어린이를 위한 모금 활동을 해 왔고, 이번에는 약 60만 즈워티, 약 2억3천만 원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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